보통 호텔 수영장은 풍경이 예쁜 대신 길이가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은 호텔 수영장을 보면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진은 예쁜데 실제로 수영할 만한 길이는 될까?”
그런데 제주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른 호텔 수영장이 있습니다.
바로 파르나스 호텔 제주 에스추어리 풀입니다.
공식 안내 기준 야외 인피니티풀 길이가 무려 110m입니다. 수심은 약 1.0~1.3m이고 최대 수용인원은 240명으로 안내됩니다. 호텔 측은 이 수영장을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50m 수영장보다 두 배 이상 깁니다
110m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습니다.
25m 수영장으로 생각하면 4개를 이어놓고도 10m가 남습니다.
50m 수영장 두 개를 붙여놓고도 10m가 더 깁니다.
그래서 숫자만 보면 일반적인 호텔 인피니티풀과는 확실히 규모가 다릅니다.
물론 이곳이 110m짜리 직선 레인 하나로 구성된 전문 경영풀은 아닙니다.
제주 바다를 바라보면서 휴식과 물놀이를 즐기는 호텔 인피니티풀입니다.
그래도 ‘호텔 수영장인데 110m’라는 사실 자체가 꽤 놀랍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제주 바다 바로 앞에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길이만이 아닙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있고 수영장 앞으로 제주 바다가 펼쳐집니다.
수영장 가장자리와 바다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보이도록 만든 인피니티풀이라 물속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경계가 거의 사라지는 느낌을 줍니다.
호텔도 야외 인피니티풀을 ‘제주 바다의 푸르름과 파도소리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수영하면서 한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 천장 대신 제주 바다가 보인다는 것만으로도 일반 실내수영장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사계절 온수풀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제주 야외수영장이라고 하면 여름에만 운영할 것 같지만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풀을 대표 시설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봄이나 가을에도 바람이 제법 강할 때가 있고 겨울에는 당연히 야외수영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온수로 운영되는 수영장이라면 계절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집니다.
한여름 휴가철뿐 아니라 가을 제주나 겨울 제주 여행에서도 수영장을 일정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특히 바깥 공기는 선선한데 물은 따뜻한 계절에 야외수영을 해보면 여름과는 완전히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운영시간도 꽤 깁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 기준 야외 인피니티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이 정도면 아침 수영부터 야간 수영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아침에는 사람이 비교적 적을 때 제주 바다를 보면서 물에 들어갈 수 있고,
낮에는 가장 밝은 제주 바다를 볼 수 있고,
저녁에는 노을과 조명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숙박 기간에도 시간대를 바꿔 두 번 들어가 보고 싶을 만합니다.
110m를 한 번에 자유형으로 갈 수 있을까?
수영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이게 가장 궁금합니다.
“그럼 정말 110m를 한 번에 쭉 수영할 수 있나?”
공식 시설표에는 야외수영장 길이를 110m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영수영장처럼 레인으로 구획된 직선 110m 풀이 아니라 호텔 인피니티풀 형태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따라서 110m라는 숫자를 보고 장거리 랩수영 훈련장처럼 생각하면 맞지 않습니다.
실제 이용객들이 물놀이와 휴식을 함께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계속 길게 수영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호텔 수영장치고 공간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짧은 플런지풀처럼 몇 번 스트로크 하자마자 벽이 나오는 느낌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수심은 1~1.3m 정도입니다
야외풀 수심은 공식 안내 기준 약 1.0~1.3m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아주 깊은 수영장은 아닙니다.
수영을 즐기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편하게 서 있거나 물놀이하기 좋은 수심에 가깝습니다.
다만 어린이나 키가 작은 이용객은 수심에 따라 이용이 제한될 수 있고, 신장 130cm 이하 어린이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보호자와 함께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이 규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실내 키즈풀도 있습니다
야외 인피니티풀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실내에도 일반풀과 키즈풀이 따로 있습니다.
공식 시설 안내 기준 실내 일반풀은 길이 20m, 수심 1.2m이고 실내 키즈풀은 약 7m, 수심 0.6m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날씨가 좋으면 야외 110m 풀을 이용하고, 바람이 너무 강하거나 아이와 함께라면 실내 수영장을 이용하는 식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주 여행은 날씨 변수가 큰 편이라 실내외 수영장을 모두 갖춘 호텔은 확실히 편합니다.
최대 240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 인피니티풀의 공식 최대 수용인원은 240명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이 숫자만 봐도 수영장 규모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작은 호텔 풀이라면 이용객이 조금만 늘어도 금방 복잡해지는데, 이곳은 규모 자체를 크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성수기나 주말에는 이용객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수영하고 싶다면 비교적 이른 시간대를 이용하는 편이 좋을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이 목적이라도 사람이 적은 아침 시간이 훨씬 편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 자쿠지도 있습니다
수영 후 따뜻하게 몸을 쉬고 싶다면 자쿠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공식 안내에서도 인피니티풀과 함께 자쿠지에서 제주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그래서 이곳은
수영만 하고 끝나는 곳
보다는
가볍게 수영하고,
바다를 보고,
자쿠지에서 쉬고,
다시 물에 들어가는
휴양형 수영장에 더 가깝습니다.
수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떨까?
제가 수영인 입장에서 본다면 가장 매력적인 건 역시 공간감입니다.
25m 생활체육 수영장은 운동하기에는 좋지만 풍경이나 개방감은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많은 호텔 수영장은 예쁘지만 너무 짧아 제대로 몇 번 수영하기 어렵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야외풀은 그 중간 지점에 있는 느낌입니다.
전문 경영풀은 아니지만 110m라는 큰 규모 덕분에 물속에서 움직일 공간이 충분하고, 제주 바다 전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훈련’보다는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행에서 물을 제대로 즐기는 곳’에 더 가깝습니다.
다이빙은 금지입니다
길고 넓은 수영장을 보면 뛰어들고 싶을 수도 있지만 공식 이용규정상 다이빙은 금지돼 있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수심이 1~1.3m 정도인 만큼 안전을 위해 당연한 규정입니다.
수영장 주변에서 뛰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도 제한됩니다.
또 외부 음식이나 음료 반입, 유리 용기 반입 등도 제한될 수 있으므로 호텔 수영장 이용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밤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운영시간이 밤 10시까지라 야간 수영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낮에는 제주 바다의 색이 가장 잘 보이고,
해질 무렵에는 노을,
밤에는 호텔 조명과 어두운 바다가 어우러집니다.
같은 수영장인데도 시간대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 일정이 빡빡해서 낮에는 제주 관광을 하고 싶다면 저녁에 호텔로 돌아와 수영장을 이용하는 방식도 괜찮습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수영장 한눈에 보면
| 구분 | 내용 |
|---|---|
| 지역 | 제주 서귀포 중문 |
| 수영장 | 에스추어리 인피니티 야외풀 |
| 야외풀 길이 | 110m |
| 수심 | 약 1.0~1.3m |
| 최대 수용인원 | 240명 |
| 운영시간 | 현재 09:00~22:00 |
| 특징 | 사계절 온수 인피니티풀 |
| 전망 | 제주 바다 |
| 실내 일반풀 | 약 20m, 수심 1.2m |
| 실내 키즈풀 | 약 7m, 수심 0.6m |
| 추가 시설 | 자쿠지 |
| 주의 | 야외풀 다이빙 금지 |
현재 수영장 규모와 운영정보는 파르나스 호텔 제주 공식 홈페이지 기준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국내에서 긴 호텔 수영장을 찾는다면 눈에 띄는 곳
앞서 소개했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가 약 151m 길이로 유명했는데, 국내에도 100m를 넘는 호텔 인피니티풀이 있다는 점이 꽤 흥미롭습니다.
물론 두 수영장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싱가포르는 57층 위에서 도시 스카이라인을 내려다보는 수영장이고,
제주는 바다 바로 앞에서 수평선과 이어지는 풍경을 보는 수영장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야외풀은 길이가 110m이고 사계절 온수로 운영돼, 단순히 사진만 찍는 작은 호텔풀이 아니라 수영과 휴식을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규모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
한 줄로 정리하면,
파르나스 호텔 제주 에스추어리 풀은 공식 기준 길이 110m의 대형 야외 인피니티풀로, 제주 바다와 맞닿아 보이는 전망과 사계절 온수 운영을 함께 갖췄다는 점이 가장 특별한 수영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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